당신이 만약 삼각김밥을 파는 판매자라면 어떤 삼각김밥을 제공할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맛있는 재료가 들어간 삼각김밥’을 제공할 것이라 답할 것이다. 하지만 고객의 필요는 ‘맛있는 재료’에서 끝나지 않는다. 당시 일본에서 인기를 끌던 삼각김밥의 주 고객은 소풍을 가는 어린이었다. 소풍을 갈 때면 언제나 아침에 챙긴 삼각김밥은 점심이 돼 서야 먹을 수 있었다. 그렇다 보니 아이들 입맛에 맞춘 영양가 있는 재료를 사용하였더라도 밥에 늘러 붙은 김이 쉽게 눅눅해질수록 맛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한 사람은 삼각김밥 업체도 아닌 아들의 불만을 항상 주시하고 있었던 한 아버지였다. 

그는 아들의 불만을 해결해 주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였다. 그리고 결국 포장지 중간에 빨간 띠를 잡고 한 바퀴를 돌려 떼어낸 후 양쪽을 잡아당기면 분리되어 있던 김과 밥이 붙게 되는 포장 기법을 고안해낼 수 있었다. 맛이라는 본질의 문제가 자연히 포장이라는 문제로 파생된 것이다. 물론 삼각김밥을 만드는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포장이 별개의 문제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는 김밥을 사서 먹는 그 ‘모든 과정’을 소비의 목적과 연관 지어 고민한다. 얼마나 효과적으로 포장이 되어 있는가, 이것 역시 소비자의 구매동기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파악하여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것 까지가 판매자의 일이며, 이를 위해서는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와 같은 시각이 필요하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몰락한 레고 제국을 다시 세울 수 있었던 핵심’이었다. 


덴마크 빌룬트의 작은 목공소를 운영하던 창업자 올레는 최초로 플라스틱 블록을 개발해낸다. 이후 품질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다양한 시리즈를 출시한 끝에 장난감 시장에서 단단한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나아가 덴마크에 지은 테마파크까지 흥행하면서 대성공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1990년대에 접어들자 비디오와 PC게임이 새로운 놀이문화로 주목받게 되었고 당시 경쟁사들은 주로 PC패키지 게임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그 결과 게임 산업에서는 기술 대체와 혁신이 변화 대응에 필수적인 것처럼 여겨졌다. 다수의 기업들은 짧은 시간내에 더욱 발전되고 트렌드 한 형태의 신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하였다. 레고 역시 특허까지 받은 제조 능력으로 경쟁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었음에도, 빠르게 변해가는 트렌드에 민첩하게 반응하지 못한다면 차별화와 노하우 확보 면에서 불리할 것이라 판단했다.

그래서 레고는 전통적인 장난감으로 분류되는 블록의 한계점을 넘어서기 위해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놀이 문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혁신과 기술대체’라는 데 초점을 두고 재기를 위한 도전에 나섰다. 레고는 단 몇 년 만에 영국, 독일, 미국에 테마파크를 개장하였고, 새롭게 생겨나기 시작한 소프트웨어, 미디어 사업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 시작했다. 레고의 다각화 사업 진출과 테마파크의 확장 노력에도 오히려 이전보다 매출은 급감하며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그렇게 레고가 쌓아온 공든 블록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게다가 2000년대에 들어서 인구고령화와 출산율 감소의 문제까지 닥치며 레고는 당장 내일 망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처지에 이르게 된다. 레고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도대체 무엇이 잘 못된 것일까? 



레고의 단순한 논리가 핵심을 흐리게 만들었다.                                               

쇠퇴기에 접어든 레고가 간과하는 것은 바로 외부에서 실패의 원인을 찾았다는 것이다. 레고는 온라인 게임 시장이 커지면서 자연히 전통적인 장난감 시장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그래서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놀이 개발에 전력을 다했다. 레고가 문제 해결을 위해 만든 해결 PROCESS를 예상하자면 아래와 같다. 


<우리는 왜 실패한 걸까?>

레고는 오프라인 놀이법이다. -> 온라인 게임이 늘어나고 있다. -> 그래서 아이들은 새로운 장남감을 원한다. -> 뜨고 있는 산업과 결합하여 신규 사업을 추진해야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새로운 장난감을 원한다는 분석은 레고의 큰 착각이었다. 문제의 본질에 대한 고민이 없는 상태에서 트렌드를 쫓아가기 바쁜 혁신에 빠져버린 채 실질적 수요자의 입장을 간과한 것이다. 

레고는 다시 첫 출발점으로 돌아가야 했다.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길은 어려웠다. 하지만 레고는 단호한 결정으로 기존에 벌려 놓았던 모든 사업을 정리했다. 그리고 다시 첫 출발점에 섰다. 레고의 출발점은 바로 ‘업의 본질’을 재정립하는 것이었다. ‘놀이’라는 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정의하기 위해 소비자로부터 ‘놀이’가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를 먼저 파악해 내야했다. 그렇기에 레고는 소비자의 삶 속으로 들어갔다. 소비자의 곁에서 그들의 행동과 언어를 직접 관찰하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깊이 탐색해 나갔다. 그 깊이가 어느 정도였냐 하면 레고 직원들 스스로가 소비자를 탐독해내는 인류학자 같이 느껴진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레고는 고객의 문제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구매자인 소비자의 입장에서 고민이 될 수 있는 문제점까지 폭넓게 이해하고자 하였다. 레고의 실질적 소비자인 부모가 갖는 문제는 바로 아이들이 너무 놀이에만 빠지는 것은 아닌 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아이들에게 레고는 놀이다. 하지만 한참 놀고 난 이후 그 나이때의 아이들은 공부를 해야 했다. 하지만 놀이는 공부와 상충되는 영역이었다. 놀이를 제공해줌으로써 아이들의 즐거움의 문제는 해결되었지만, 놀고 난 후 공부에 집중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즉 레고는 놀이 이후에 딸려오는 공부에 대한 영역에서도 소비자들의 염려를 줄여 줄 방법을 고민해야 했다. 

이를 위해 본격적으로 레고는 주요 고객층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장난감을 주고 특성, 행동, 감정의 모든 부분들을 입체적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사회성을 기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곧 바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레고의 힘을 빌려 레고를 '다양한 기술을 익히는 수단'으로 발전시켜 소비자에게 다시 다가섰다. 그 결과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게 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된다.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습의 영역으로 들어가기를 바라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정확하게 파고든 것이다. 다시말해 소비자의 니즈를 먼저 파악하고 그에 따라 레고를 '즐거움 + 학습 + 창의'로 정립하여 명확한 구매 동기를 쥐어 주었다 할 수 있다. 나아가 재정립한 레고의 정의를 활용해 어른들의 '역량을 기르는 방법론'으로 확대하여 새로운 타겟까지 공략할 수 있었다. 이 뿐 아니라 레고 본연의 특징은 다각화 사업을 통합하는 핵심으로 작용해 하나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가치가 되었다.

요즘에도 어린이집에는 레고가 꼭 하나씩은 비치해 있다. 어린이집 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 워크숍에서도 자기표현을 위한 교육용 자료로 레고를 이용하기도 한다. 레고는 분명 ‘놀이, 그 즐거움’에 목적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놀이라는 즐거움’을 지루했던 ‘학습’의 영역으로 끌어드려 레고를 소비하는 전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안한 문제들을 모두 풀어냈다.

이처럼 레고는 기업의 성장 적 관점이 아닌 ‘업의 본질’을 최우선과제로 두고, 그 업과 관련된 소비자의 행동을 전방위적으로 관찰한 끝에 소비자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얻어 낼 수 있었다. 소비자에게 있어 물건 구매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가 구매한 제품을 통해 해결되어 지기를 바라는 것이 불변한 소비자의 심리다. 구매, 사용 그리고 사용 이후의 전 과정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사소한 불편함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만약 지금 당신의 기업이 흔들리고 있다면, 소비자를 면밀하게 헤집어 볼 수 있는 ‘인류학자’의 관점이 필요한 때다.






이만, 레고 분석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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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니고, 저와 제 친구가 공들여 만든 레고를 투척! 합니다.

레고가 저희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물으신다면, 저희는 이렇게 답할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상에 내 마음대로 되는게 많지 않죠. 대부분 시켜서 하고..그런데 그 와중에 레고, 그 작은 조각들 하나하나를 모아서 내 손으로 뭔가 대단해보이는 '건축물, 로봇, 나무' 등 다양한 창작물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다 완성하고 난 뒤 뿌듯함을 넘어서 제가 대단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자신감이 뿜뿜 해지죠. 그래서 좋아해요 레고를. 저를 대단한 사람처럼 만들어주니깐요."





  1. 멕시코쌈바 2018.06.18 00:37 신고

    삼각김밥으로 레고의 성공스토리 풀어주니 쉽게 다가와요~


대학 친구 2명과 함께 창업경진대회에서 고전하던 젊은 남성 창업.

그는, 우연히 화장품에 대해 '뭘 좀 아는 형'을 만나게 되고, 화장품을 남성의 분석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신규 앱을 선보이게 된다. 그리고 그 앱은 출시 1년 만에 화장품 쇼핑의 필수 으로 부상하며 2017, 5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국내 뷰티앱 점유1를 기록하게 된다로, 5년 연속 뷰티 앱 카테고리에서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버드뷰의 화해 (화장품을 해석하다) 앱이.


버드뷰가 레드오션이라 불릴 정도로 포화상태인 뷰티 시장을 뚫고, 그들만의 차별성을 인정 받을 수 있었던 데는, 화장품바라보는 시각이 달랐기 때문이. 2012년 이후, 유해물질에 대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였고 이에 여러 매체가 관련 이슈를 앞다투어 다루면서,유해물질에 대한 불투명한 정보 제공에 수많은 소비자들이 분노와 허탈감에 빠지게 되었다. 이 가운데, 버드뷰는 '현상을 보는 눈에서 본질을 보는 눈'으로 돌려 화장품의 본질인 성분에서 그 해결책을 찾았다남다른 앵글로 화장품을 바라본 버드뷰는 화장품의 화려함에 감추어진 이면에 주목하였고, ‘전략적인 관점에서의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새로운 뷰티 관점을 만들었다버드뷰가 추구하는 것은 바로, 화장품 본질의 '탈 은폐성'이자, 이를 통한 건강한 아름다움의 실현’이라 할 수 있다.


파편화된 정보들을 모아서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전달하고, 외관상의 아름다움을 넘어 고객 스스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 이 버드뷰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의미'이다. 이런 측면에서, 버드뷰의 로고에는 '가치를 보는 남다른 시각과 파편화된 정보를 수집'하겠다는 버드뷰만의 정체성 잘 녹여져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화해의 아이덴티티(identity)컬러다.



화장품은 여자의 전유물, 고로 핑크

NO! 

'화장품은 깨끗해야 한다, 고로 민트.'


K-뷰티가 전세계의 뷰티 시장의 흐름을 선도하기 시작하자, 수많은 K-뷰티 정보 앱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뷰티앱들은 하나같이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분홍 계열의 생상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그러나, 에서 버드뷰새로운 컬러를 사용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 시켜냈다. 버드뷰는 여성미를 연상케 하는 색상 접근방법에서 벗어나, 화해 브랜드의 가치를 담아내는 민트(mint) 을 생각해냈다. 버드뷰가 화해 브랜드에 민트 색 입힌 것은 탁월한 판단이었다. 색채심리학적 관점에서 해석 해 보면, 민트 색은 청색과 녹색을 섞어 놓은 듯하여 청색이 주는 냉철한 이성과 녹색이 주는 신뢰와 안정적인 느낌융합하여 함께 전달할 수 있. 그렇기에 개인화 기능의 발전을 위해 기술 역량을 개발하는데 힘쓰고, 고객의 알권리를 위해 앞장서는 브랜드의 정체성이 민트 색을 통해 더 확실히 표현되고 있다고 보았다마치 삼성과 네이버의 이미지가 적절하게 섞여 탄생한 차세대 브랜드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무엇보다 민트 특유의 깨끗함과 아기자기함 귀여운 물방울 이미지와 함께 더해지면서, 소비자가 쉽게 다가 올 수 있는 친근감을 극대화하는 효과로 작용 할 수 있었다.

버드뷰가 오랜 고민 끝에 버드뷰 존재의 이유와 아이덴티티를 담아낸 CI와 특유의 민트색상은, 버드뷰가 성장하는데 있어 가장 강력한 자산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버드뷰가 화장품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고, 화장품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유해 성분 사용을 지양하도록 뷰티 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면에서 소비자의 가치를 대하는 관점부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버드뷰의 관점은 과연 제품과 서비스에서 어떠한 차별점으로 드러나 있을까?


모비 인사이드 정보지에 따르면, 국내 뷰티 시장을 리드하는 수많은 뷰티 앱들 중에서도 단연 상위 3대 앱은 설치사용자수 200만 이상을 기록한 ‘화해’와 80만을 기록한 ‘미미박스’, 그리고 40만을 기록한 ‘글로우픽’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뷰티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한 화해가 본래 뷰티 카데고리가 아닌 건강, '헬스 카테고리'로 분류되었었다는 점이다. 즉, 화해는 뷰티와 헬스의 영역에서 동시에 고객 경험을 일으킨 국내 최초 뷰티 정보 서비스 앱인 것이다.

세부적으로 들어가 타사와 비교해보자. 뷰티 리뷰 전문 앱인 '언니의 파우치'는 일반 사용자들의 솔직한 화장품 후기와 뷰티 팁을 제공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다른 앱인 우먼스톡은 국내 뷰티앱 최초로 비디오 커머스를 활용해 셀럽들이 직접 뷰티상품을 추천하고 팁을 제공하는 형식의 확실한 컨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반대로 미미박스는 소비자들의 쇼핑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대 뷰이커머스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글로우픽 역시 소비자들에게 공정하고 솔직한 리뷰와 뷰티랭킹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대표 뷰티 랭킹 앱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가운데 내민 버드뷰의 카드는 바로, '리뷰 뷰티팁 랭킹 이커머스'는 물론이고 '큐레이스커머스 기능'과 '화학물질 독성정보'까지 제공한다는 것. 소비자들의 '하위욕구'는 기본적으로 충족시켜 주되, 소비자의 본질을 건드리는 '상위욕구'를 절대 놓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버드뷰의 고객의 층은 타사보다 그 범위가 더 넓어 질 수 있었다. 정직한 리뷰와 제품간의 품질 비교를 통해 합리적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스마트형 소비자'와 피부 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상태'에 적합한 화장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러한 고민해결이 필요한 '개인화형 소비자'까지 모두, 화해의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고객들은 실제로 화해의 가치를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느낀 기능적 가치로는 '편리한', '고객맞춤', '쉬운'으로 집계되었고, 감성적 가치는 '착한', '친절한', 따뜻한'으로 집계되었. 단어들을 살펴보면, 소비자 대부분이 화해앱에 대하여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버드뷰가 바람직한 방향성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소비자 스스로 건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누리기 위해서는 버드뷰가 제공하는 성분 정보가 소비자에게 '필요'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라는 기능적 가치가 브랜드에 더해질 필요가 있다. 필요성과 신뢰있는 정보에 관하여 여러 매체를 통해 버드 뷰의 대표와 구성원들이 여러 차례 강조 하고 있음을 보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조사한 결과 아쉽게도 두 가지 기능적 가치를 아직 브랜드가 담아 내지 못한 것으로 조사 됐다.

버드뷰가 유해성분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그 정보를 필요한 것으로 인지 할 것이다. 무엇보다 정보 서비스앱의 특성 상신뢰라는 가치를 확보해야만 하는데, 아쉽게도 현재 버드뷰가 제공하고 있는 정보에 대해 몇몇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성분이 투명하게 표기 되어있는가에 대한 논란과 유해성분 첨가 비중 함량의 미표기 문제 등이 제기 되고 있지만 사실상 이러한 부분들은 버드뷰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렇기에, 완벽하게 개선할 수는 없더라도 버드뷰가 화장품 기업들이 첨가비중 함량과 전성분을 투명하게 표기 하도록 화장품 시장의 부조리를 개선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필요하고 믿을 만하다'는 기능적 가치를 충분히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2016년, 버드뷰는 동덕여대 화장품 특성화 사업단과 화장품 성분정보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의 제휴 파트너가 되어 최대 70% 할인 판매까지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구성. 소비자들의 쇼핑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했다. 2017년, 버드뷰는 현대백화점과 함께 32개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가 공동 참여하는 뷰티페어를 개최함으로써 소비자가 더 나은 화장품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매년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활동은 유해성분을 제외한 자체개발 마스크 팩을 판매하여 그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피부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뷰티문화의 불균형을 해소 라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소비자가 체험하도록 하여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특히, 공감대 형성을 위해 버드뷰는 소비자와 다양한 채널들을 통해 적극적으로 교류해오고 있다. 운영하는 채널은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및 포스트, 인스타그램, 피키캐스트, 유튜브, 브런치가 있다. 대부분의 컨텐츠가 유사하게 업로드 되고 있지만, 각 채널에 맞춰 각기다른 콘텐츠를 올리려고 하는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채널인 페이스북에는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참여형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는 동영상으로 제작된 뷰티 콘텐츠를 업로드해오고 있고, 브런치는 채널의 일방향적인 특성에 따라 '화해 구성원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는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이처럼각 채널에 맞춰 조금씩 다른 컨텐츠를 제공해주려는 의도는 좋았다



그러나, 브런치를 제외한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인스타그램의 경우 대부분 동일한 콘텐츠들이 혼재되어 있어 채널 별 특성이 명확하게 구분 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이를 위해 각 채널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일 방향 또는 양 방향 채널에 맞는 목적과 목표를 재 수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또한 일관성 있고 확실한 컨텐츠 테마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이사배님이나 씬님처럼 확실한 아이템을 가지고 일관성 있는 테마라는 토대 위에 파생되는 다양한 시리즈 형식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것이 흡입력을 높이고 구독을 증가시키는데 도움 될 것이다.


사용자에게 어떤 채널에서 어떤 정보를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 두 가지를 보완하여 소비자의 이동경로를 명확하게 구성한다면, 사용자가 "A채널에서는 B의 정보들을 제공해주고 있으니 B정보가 필요하다면 A채널로 들어가야겠다"는 명확한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사실상, 콘텐츠를 꾸준하게만 올려도 구독자수는 늘어 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버드뷰가 여러개의 채널을 동시에 운영 하다보니 꾸준한 관리가 부족했다는 것이 문제다. 브런치 채널에서는 2016년 이후로 업데이트된 자료를 볼 수 없으며, 소비자와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 되어야할 네이버 포스트 게시판이 업체들의 견적서 요청 창으로 활용되고 있어 관리가 미흡하다는 아쉬운 점을 지울 수가 없다. 소비자를 위해 업체와 MOU를 맺는 것은 물론 좋은 의도이다. 하지만, 자칫 화장품 홍보 대행 처럼 보일 수 있어 소비자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

그렇기에 현재는, 오히려 다수의 채널을 운영하기보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해 보이며 양질의 컨텐츠를 업로드하고 이를 잘 관리하는데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중국 등 해외에서도 K뷰티의 인기가 치솟음에 따라 K-뷰티 정보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버드뷰 이웅대표는 오히려 많은 해외진출 제안을 신중히 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웅 대표는 시장의 흐름에 따라 해외에 바로 진출하기보다, 국내에서 먼저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광고·커머스 활성화오프라인 진출로 부터 수익을 창출해 내는 것을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사업전략에 있어서 드러나는 이웅대표의 신중함은 화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일관되게 전달하고 있다소비자를 우선시하고 이에 따른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신념. 그러한 신념을 지닌 화해의 본질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알게 된다면, 사랑받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버드뷰는 밥아저씨를 떠올리게 했.

밥아저씨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밥 아저씨는 어렵게 느껴지는 유화 미술을 대단한 실력의 화가들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해석으로 대중들이 쉽게 관심을 갖고 그릴 수 있는 미술의 영역으로 끌어드린 대단한 분이다. 이러한 점에서 버드뷰 굉장히 일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드뷰 역시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 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정보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전달하여, 고객 스스로 정보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기 때문이. 그래서 화해에 대해 이렇게 한줄평을 하고 싶다.


화해라는 브랜드를 조사하며, 거칠고 어려운 길을 고운길로 만들어 나가는 좋은 기업을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은 소비자가 버드뷰를 만나고 난 뒤, 한결 따뜻하고 건강한 가치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갖게 되지 않을 까 하는 기대도 생겼다. 현재는 비록 내적동기에 의해 버드뷰의 화해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거의 없을 수 있지만, 기업이 지향하는 참된 방향에서 벗어 나지않고 꾸준히 나아간다면버드뷰의 가치에 함께 동참하고자 하는 사용자가 더 많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만, 화해 브랜드 분석 마침.






  1. 햄케터 2018.06.06 18:57 신고

    블로그 스펙트럼이 다양하네요
    영문 소설부터 디자인, 마케팅까지..

    • (B IN US) ㅂI너스 2018.06.06 19:15 신고

      순간순간에 느낀 영감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에요ㅎㅎ 결국 브랜딩에 귀결되겠죠~?ㅎㅎ

    • 햄케터 2018.06.06 19:42 신고

      굿입니다^^

  2. 입븐언니 2018.06.07 04:26 신고

    화장품을 좋아하고 화해 앱을 자주 이용하는 1인입니다.ㅎㅎ
    저두 화장품 구매할때 화해앱 참고해서 구매하는데요~
    자주 사용하는 앱이라 완전 정독했네용ㅎㅎ
    요즘 특히나 소비자들이 성분을 다 따지고 제품을 구매하는데
    그래서인지 더마코스메틱 제품도 많이 떴구
    로드샵에서도 따로 더마컨셉으로 신제품을 만들었을 정도니깐용...
    코덕인 저에게 특히나 좋은 정보였네용~잘읽고 갑니당^^

    • (B IN US) ㅂI너스 2018.06.07 08:58 신고

      안녕하세요~^^저도 화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화장품구매할때 성분 보는 버릇 이 생겼어요ㅎㅎ
      참고할만한 유용한 앱은 맞아요!

  3. 그여시 2018.06.07 09:21 신고

    어플에 대한 이런 접근과 분석이 흥미롭네요^^

    • (B IN US) ㅂI너스 2018.06.07 09:25 신고

      저도 우연히 화해를 검색하다 남성창업자가 만든 어플이라는 인터뷰를 보게되서 관심갖게 되었어요ㅎㅎ

  4. 떼리마까시 2018.06.07 10:53 신고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축척되고 그러한 것들이 글로 잘 표현되어 있네요. 앞으로도 종종 들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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