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콘텐츠 과잉의 시대’.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보이지 않는 콘텐츠들’로 가득할 뿐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콘텐츠의 승패는 소비자들을 얼마나 ‘인내’하게 만들고 ‘몰입’하게 만들었느냐에 따라 결정되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소비자는 한가하게 인내심이나 시험하며 ‘질질 끄는 콘텐츠’에 시간을 내려하지 않는다. 때로는 넘쳐나는 콘텐츠에 무뎌져 쉽게 지루함과 피곤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처럼 하나의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계속해서 단축되면서, 더 짧고 자극적이며 신경 쓰지 않더라도 쉽게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자연히 증가하게 되었다. 따라서 현재의 콘텐츠 패러다임은 갈수록 더욱 분화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이를 바로 짧은 러닝타임에 소비하기 좋은 스낵 컬처(snack culture) 콘텐츠라 부른다. 

문제는 이러한 패러다임으로의 변화가 콘텐츠의 질적 가치를 떨어뜨리고 나아가 콘텐츠를 발행하는 주체의 본질까지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표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찰나적인 느낌과 감성을 중시하는 휘발성이 짙은 콘텐츠의 특성상, 브랜드가 전달해야 하는 영속적인 메시지와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면 과연 짧은 호흡으로 브랜드의 메시지를 온전히 풀어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짧다는 것은 최고의 ‘매력’ 일뿐, 

핵심은 '메시지'와 ‘신선함’이다.

먼저, ‘짧은 러닝타임’과 ‘자극적인 것’ 만이 전부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그것은 단순히 현재 세대의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하는 가장 매력적인 요소가 될 뿐이다. 찰나의 소비세대를 움직이는 핵심은 바로 ‘명확한 메시지’와 ‘신선함’에 있다. 즉, ‘단순’하지만 식상하지 않은 소재와 포맷을 통해 ‘핵심 메시지’와 ‘신선함’을 부각하는 것이 소비자의 ‘격한 공감’을 일으키는 힘이 된다. 

핵심 메시지: ‘응축과 밀도 그리고 사건’에 있다.

마치 퍼널(funnel)처럼 처음과 끝이 분명하고, 나누어져 있는 각 단계는 힘 있고 짜임새 있는 구조화된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각 단계 안에서 거대한 흐름을 보게 하는 것이 아닌 ‘사건’을 통해 그 흐름을 발견하게 만들어야 한다.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다음의 사례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72초 특별 편] 나는 옷을 한 벌 샀다. 72초 TV X TNGT

짧은 호흡으로 스토리를 스피디하게 풀어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72초 TV의 TNGT 광고를 예로 들어보자. 귀 기울일 필요 없는 스토리는 빠르고 ‘밀도 있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다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이때 전후 맥락을 최대한 ‘응축’시킨 내러티브의 강렬한 워딩이나 감정들이 발현된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 TNGT의 핵심 메시지에 도달하게 만드는 ‘박보검으로 다시 돌아오는’ 장면이 등장한다. 스토리가 빠르게 지나가는 듯 보이지만, ‘버릴 것은 버린 스토리’와 ‘절제되었다가 터지는 표현들’, 그리고 이를 발현시키는 ‘사건’까지 사실상 모든 장치들이 짜임새 있게 연계를 맺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날카롭게 다듬어진 개별 요소들을 결합해 스토리를 완성시킨다면 짧지만 결코 얕지 않을뿐더러 명확한 메시지를 담아낸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다. 

신선함: ‘개연성’에 있다. 

어디서 본 듯한 ‘익숙한’ 주제의 짧은 시리즈들, 그러나 전혀 뻔하지 않은 신선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기 다른 주제의 시리즈들 사이에 효과적인 개연성을 심어 놓아야 한다. 6초나 15초 정도밖에 되지 않는 짧은 영상에 개연성이 필요할까 생각하겠지만 역설적이게도 짧은 콘텐츠는 오히려 이러한 ‘개연성’을 담아낼수록 더 ‘신선하고 새로운 감성’을 증폭하고 확장시키는 힘이 있다. 아무렇지 않게 우연히 클릭하면서 보아왔던 시리즈물의 마지막 편을 보고 나서야 개연적인 장치들을 파악하는 순간 소비자들은 “속았다”라는 인지를 넘어 그 특유의 “재치”에 감탄하게 된다. 

[배달의 민족] 오늘은 치킨이 땡긴다

성공적인 예로, 스타트업 광고의 교과서라 불리는 ‘배달의 민족’을 예로 들 수 있다. 최근 배달의 민족은 ‘오늘은 oo이 땡긴다’는 핵심적인 메시지를 기반으로 15초대의 시리즈 광고를 연재하고 있다. 현재까지 ‘치킨이 튀겨지는 과정’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다룬 시리즈의 첫 편 만을 공개하였음에도 벌써부터 다음 음식을 궁금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왔다.


마치 짧은 광고는 퍼즐의 작은 조각과 같다.

퍼즐은 큰 그림을 작은 조각들로 나누고, 다음에 올 것이라 예상되는 조각들을 조합해 하나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게임이다. 퍼즐과 같이 짧은 광고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전체적인 그림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윤곽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다시 그 범주 내에서 핵심적인 조각들로 분리하여, 그다음 조각을 소비자가 스스로 연상하게 하고 궁금하게 만드는 작업이 진행되어야 한다. 

최근 시리즈물로 다양한 형태의 짧은 광고가 무수히 많이 나오고 있지만 짜임새 있는 장치들과 개연성이 누락되어 있어 단발적으로 소모되기 딱 좋은 광고들이 몇몇 있었다. 성공적인 짧은 광고가 되기 위해서는 퍼즐의 조각이 아닌 퍼즐의 그림에서부터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확실한 그림을 토대로 조각을 쪼갠 콘텐츠라면, 짧은 시간 동안에도 충분히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브랜드 웹툰이 불편한 이유

영화, 드라마,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웹툰을 차용하고 있을 정도로 바야흐로 웹툰의 전성시대라 할 수 있다. 그 파급력은 이제 브랜드 자산 형성에까지 도 깊이 침투되어 있다. 네이버에서 연재된 바 있는 한 웹툰의 남주인공 ‘마루’의 이름은 ‘호두마루’에서 유래되었고, ‘마루’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소꿉친구 ‘허니’는 ‘허니버터 칩’에서 가져왔다. 예상하는 대로 이 웹툰은 해태제과에서 만든 웹툰이다. 이쯤 되니 인물들이 나올 때마다 해태제과의 제품명과 연관 지어 이름의 어원을 찾아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듯하다. 또한 이외에도 웹툰 전체에 걸쳐 장면들 사이사이에 해태제과 제품 PPL 배치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랫동안 서로의 마음을 알지 못했던 ‘마루’와 ‘허니’의 연결고리가 이어지는 그 순간, 두 사람의 설렘을 표현하는 매개체로 해태제과의 ‘쌍쌍바’가 등장한다. 하물며 주변에 있던 친구들은 “쌍쌍바 다.”라고 외치고 남주인공은 ‘절반으로 나누어서 먹는 것’이라는 설명까지 덧붙인다.이처럼 브랜드 웹툰은 이미 많은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어렵지 않은 전략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여전히 다수의 기업들은 브랜드 웹툰이 자사의 브랜드를 잠재고객의 뇌리에 더 깊이 각인시킬 수 있고 매출까지 높이는 효과적인 수단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렇 게나 많은 기업에서 그 나름대로의 콘셉트를 가지고 브랜드 웹툰을 연재해오고 있는데, 이쯤 되면 그 전략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궁금해지지 않는가? 그런데 아쉽게도 브랜드 웹툰은 ‘아는 사람만 아는’ 웹툰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그 이유는 브랜드 웹툰이 가질 수밖에 없는 ‘불편함’이 잔존해 있기 때문이다.


이미 다양한 PPL을 경험해온 독자들은 웹툰에서까지 자신이 원하지 않는 광고를 봐야만 하는 불편한 상황에 따라 회피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불편해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독자의 눈에 ‘브랜드’가 너무 명확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독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순간, 브랜드 이미지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그렇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편한 장치’들을 제거하고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하는 것이 핵심적인 전제 조건이 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웹툰의 성질에 따라, 브랜드가 웹툰에 더 해졌을 때 걸리는 ‘불편한 장치’들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기본적으로, 웹툰을 상호작용성과 선택적 기능이라는 두 가지 원리로 구분하여 독자의 태도를 이해할 수 있다. 

상호작용성 

먼저 웹툰은 독자들과 작가들이 함께 만들어낸 콘텐츠라 할 수 있다.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웹툰의 특성상 작가와 독자의 교류가 활발할 수밖에 없으며 스토리를 풀어 감에 있어 작가와 독자의 경계가 상당 부분 무너질 수밖에 없다. 즉, 웹툰에서의 '댓글'은 독자와 작가 간의 소통 경로인 것이다. 특히 실시간 댓글 참여가 활발해짐에 따라, 작가들은 구독자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그 니즈에 맞는 스토리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기에 더더욱 웹툰에 PPL이 등장하는 순간 독자가 함께 만들어온 흐름과는 맞지 않는 ‘불편한 존재’가 개입하였다는 불편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브랜드 웹툰의 경우 PPL을 전제로 극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애초에 독자들의 직접적인 협력이 담보되지 않는 다면 몰입을 저해하는 요인들은 잔존할 수밖에 없다. 

또한 웹툰은 독자와의 공감을 기반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콘텐츠이다. 그렇기에 일부 독자들은 특정 웹툰에 대한 정서적 공감과 인지적 공감이 일어날 때 자신의 관점으로 취하는 경향이 있다. 즉, 독자는 “어떤 웹툰을 보는가”를 통해 개인의 생각, 관점을 표현하고 나아가 자신의 성향을 정의하는 요소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소비자가 다소 상업적인 웹툰에 자신의 존재를 정의 내리려 할까? 상업적인 가치에 흡수되고 싶어 하는 독자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 웹툰은 상업적인 가치를 배제하고, 독자가 웹툰을 보게끔 하는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 독자가 그 가치를 포착할 수 있는 여지를 전달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웹툰의 선호도는 작가의 신뢰나 밀접 성 형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마치 아이돌이 어떤 노래를 내든 그 브랜드를 무한 신뢰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독자의 입장에서는 특정 작가의 웹툰을 보고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신뢰 마일리지를 쌓아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작동하는 매개체는 당연히 웹툰이다. 그런데 웹툰이 기업의 자산이 될 경우 독자의 입자에서는 친밀했던 관계가 노골적인 ‘상업적 관계’로 바뀐 것이며 상호 연결성이 끊겼다고 가정한다. 


선택적 기능 

독자들에게 웹툰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특징을 가진 독자는 사실상 일부에 해당된다. 상당수의 독자들은 웹툰을 '오가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잠깐의 시간을 소비하기 위한 용도' 정도로 여기고 있다. 깃털같이 가벼운 마음으로 웹툰 봐오던 독자들에게 홍보용 메시지를 숨기고 접근한 브랜드는 당연히 부담으로 다가올 게 분명하다. 특히 웹툰은 10대~20대 후반의 연령층에서 높은 이용 수준을 보이고 있어, ‘가벼움’ 그 자체 여야 한다. 이 같은 맥락에서 다음의 통계 조사 결과가 더 쉽게 이해될 수 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독자들은 웹툰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독자가 웹툰 이용을 위해 최대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은 3,000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소비행태가 매우 일반화되고 고착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소비를 부추기는 헤비 한(heavy) 메시지가 들통난다면 ‘고 칼로리였음을 들킨 다이어트 바’와 같다. 

브랜드 웹툰이 드러내야 하는 것은 고칼로리가 아닌 ‘풍부한 영양’이다. 


이게 광고였어? 재밌는데!” 반응을 끌어내려면, 

기업이 간과해선 안 되는 것이 있다. 바로 브랜드 웹툰의 타깃은 ‘소비자만이 아니다. 독자이기도' 하다. 자발성을 가지고 웹툰을 보러 온 독자들에게서 웹툰을 직접 찾게 만든 ‘동기’를 무너뜨려선 안된다. 다시 말하면 웹툰의 본질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기에 브랜드 웹툰은 ‘독자가 본 본질을 파악하고 그 니즈에 연결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 잘된 브랜드 웹툰의 핵심은 융합이라 할 수 있다. 달리 융합이 아니라 브랜드와 웹툰이 적절하게 융합되어 하나의 스토리, 톤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브랜드만 강하게 드러낸다면 '독자를 잃을 것'이고, 

웹툰만 강하게 드러낸다면 '소비자를 잃을 것'이다. 


즉, 브랜드와 웹툰이 적절하게 융합되고 그 융합을 통해서 새로운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 그 예로 브랜드 웹툰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독자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아닌 브랜드가 이끌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전달해내는 매개체로 웹툰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옳다. ‘독자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현실적이고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장치들로 광고여도 ‘유익하고 재미있다’ 고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해내야 한다.

                                    왓? '제주'맥주가 서울 '연남동'에 있다고?!

                            왓? 서울 한복판 잔디밭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다고?!


                                   그것이 알고 싶어, '다수'와 함께 방문하였다.

     


Q1. 제주맥주는 어떤 브랜드인 것 같아요? 


A: 컬러가 확실하고 여성의 취향을 저격했어요! 그런데 대중화되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은 브랜드예요. 

B: 지역의 특성을 잘 살렸으나 대중화되기에는 아직 미숙한 브랜드! 

C: 아기자기함 속에 자유로움이 깃든 브랜드! 

D: 대한민국 로컬 맥주에 대한 도전이 담긴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E: 키치함을 살린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어요. 민트색 컬러 때문에 ‘배달의 민족’이 생각나는 점은 아쉽네요.  

F: 맥주계의 프릳츠. 

G: 제주의 로컬이 특성화된 브랜드 



Q2. 제주맥주의 브랜드 콘셉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LL = A, B, C, D, E, F, 

"어디서든 만나는 대한민국 대표 휴양지, 제주"



Q3. 왜 위와 같은 콘셉트를 잡았을까요? 


A: 누구에게나 호감 가는 이미지를 제주도가 담고 있어서라고 생각해요.  

B: ‘제주도’,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떠나고 싶은 장소와 맥주라는 도피성 콘텐츠를 연결하여 일탈을 꿈꾸게 하기 위해서 인 것 같아요. 

C: 국내 유일, 대표 휴양지가 제주도이기 때문에! 

D: 제주도 휴양지가 가지고 있는 FRESH 함이 맥주에 쉽게 녹아들어 제주맥주에 대한 이미지를 쉽게 대중들에게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E: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의 느낌을 살린 콘셉트로 현대인의 힐링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F: 로컬 맥주의 특성을 살리기 가장 적합한 관광지이고 상쾌함의 이미지가 맥주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인 것 같아요. 

G: 국내 수제 맥주 브랜드에서 유일하게 파스텔톤과 밝은 느낌의 톤 앤 매너를 가져가기 위해서 휴양지 느낌을 강조한 것 아닐까요?


Q3. 제주맥주의 고객층은 어떤 것 같아요? 

                                                ALL = A, B, C, D, E, F, G 

                                            20~30대 여성과 그 여성들의 남자 친구

                                                            휴식이 필요한 현대인

                                                                 외국인 관광객  



Q4. 제주맥주에서 직접 체험해 본 제품은 어땠나요? 

                                                        ALL = A, B, C, D, E, F, G 

“맥주는 ‘제주 위트 에일’이라는 메뉴 한 가지였고, 에일이라고 하기엔 가벼운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어요. 팝업 스토어 외에서는 캔맥주 밖에 구매할 수 없는데, 위에 올려진 감귤 말랭이가 없으면 감귤 향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아쉬워요. 체질상 맥주를 마시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분도 있었죠. 그분 말로는 제주맥주가 토속음식과 어울린다고 이야기했는데 정작 팝업스토어에서 파는 음식이 토속음식이 아니어서 아쉽다고 하더군요.”


Q5. 그럼 브랜드 관점에서 고객 접점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 같아요?                     

1) Product &   Service

- 제주도가 줄 수 있는 휴양지 이미지와 민트색으로 제주맥주의 콘셉트는 잘 살림.

- 그러나 제주맥주가 이야기하는 토속 음식과의 콘셉트는 어울리지 않음.

2-1) Space(On-line)

- 제주도에서 느낄 수 있는 신선함을 바탕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대중 맥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함.

2-2) Space(Off-line)

- 팝업스토어가 ‘연트럴 파크’ 옆에 자리하고 있고, 오픈형 구조로 되어 있어 온라인에서와 동일하게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잘 전달함.

3) People

- 맥주만 만드는 사람들이 아니라 제주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사람들. (제주 비어 홈페이지 참조)

- 낚시, 드로잉, 가죽 공방 등 제주 비어 구성원이 지닌 재능을 클래스 개설을 통해 표출할 수 있게 격려함.

4) Communication

- 지역의 특성을 살린 대표 맥주를 만들려는 의도는 팝업스토어나 브로슈어를 통해 충분히 전달됨.

  그러나 주력 제품인 맥주에서는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비해 강력한 한방이 부족함.


Q6. 앞으로 제주맥주의 미래는 어떨 것 같아요? 

                                                    ALL=A, B, C, D, E, F, G 

“팝업스토어로 대중들에게 제주맥주를 인식시키는 것은 성공했다.”  

“관광 상품으로는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그러나 로컬 맥주로 맥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차별화가 필요하다.” 


                                 총평 

                                          3.7/5.0  

A: 공간의 목적은 성공, 제품은 미완성 

B: 제주맥주를 알리는 데에는 성공하였으나, 다양한 상품 개발과 제주맥주만의 고유 매장을 만들어야 장기전을 뛸 수 있을 것 같다. 

C: 제주도라는 프리미엄을 살립시다. 

D: 맥주 첫 모금에 제주의 맛이 더 살아 있었으면 한다. 

E: 로고는 밝지만 미래는 어둡다(?) 

F: 대행사의 능력에 비해 브랜드 파워가 부족하다. 

G: 우리나라 대표 양조 맥주로 남았으면! 잘 됐으면 좋겠다! 

                          “제주도민도 모르는 제주 맥주” 

제주도 지역의 특색을 브랜드에 가장 많이 녹여냈어야 했는데,  

수제 맥주 시장에서 경쟁하려고 하다 보니  

브랜드의 중심이 ‘제주’인지 ‘수제 맥주’인지 명확하게 전달이 되지 않았습니다. 

대중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분석 전략의 하나일지도 모르겠으나, 

연남동 팝업스토어가 끝난 뒤 앞으로 제주맥주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단발성 이벤트로 제주맥주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말자.


'제주맥주' 팝업스토어에 왜 가시는 거예요?

음.. 왜냐하면 '제주맥주'를 가는 것은 좋은 거기 때문에~~


좋은 게 또 있다. 현재 제주맥주 팝업스토어에서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제주맥주 방문인증샷! 을 올리면 시원한~ 맥주잔을 선물 받을 수도 있다!

멈칫! 하다 보면 사라질 수 있으니 이번 주 주말이라도 방문해보자!




  1. 제주맥주 2018.06.22 09:34 신고

    안녕하세요, 제주맥주 마케팅 담당자입니다. 서핑 중에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와 읽고 갑니다. 다양한 의견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 (B IN US) ㅂI너스 2018.06.27 04:08 신고

      안녕하세요^^ 기고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주 맥주 뿐 아니라 많은 국내 브랜드가 더욱 단단해져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분석해오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프릳츠 탐방기, 요즘 인기를 끄는 단어가 있다.

"코리안 빈티지"

도대체 왜? 코리안 빈티지가 인기를 끄는 것인지,

그 것이 알고 싶어, '다수'와 함께 방문하였다.


Q1. 프릳츠는 어떤 브랜드 인 거 같아요?                       

“경쟁력, 차별점 = 캐릭터” 

“의외성 = 도심 속에 있는 한옥의 의외성”     


A : 한국적인 감성을 프릳츠만의 디자인으로 나타낸 브랜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B : 이미지를 파는 브랜드 !!
C : 디자인에 치중한 브랜드, ‘프릳츠’스럽게 표현한 브랜드 같습니다.
D : 제품의 질보다 분위기를 더 중시하는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어요.
E : 한 줄로 표현해 보자면 커피와 빵을 파는 굿즈 가게!!
F : 커피보다는 공간을 판매하는 브랜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Q2. 그럼 프릳츠는 왜 “코리안 빈티지”를 선택했을까요? 

 

A : 코리안 빈티지는 보통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아이템으로 가득하거든요? 추억이 머물 러 있는 공간이라는 니즈가 있기 때문에 컨셉으로 잡은 것 같습니다. 고객들은 이런 장소 를 통해 인테리어에 대한 대리만족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B : 브랜드의 어떤 가치보다는 마케팅 쪽에 치중을 한 듯합니다. 도심과 코리안 빈티지는 상반된 이미지를 주는데, 이런 상충하는 이미지를 한데 모아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해 선 택했다고 봅니다.
C : 한국인들은 유독 급변하는 환경에 노출되어있다고 봅니다. 이런 변화에 지친 한국인 들이 정체된 사물에 대한 니즈가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 찾는 옛것을 만들어 낸것 같아요.
D : 오래된 것들이 주는 친숙함을 전달하기 위함이랄까요?
E :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트렌드를 따른 것 같아요!
F : 시골집에서 느낄 수 있는 ‘쉼’이라는 것을 도심 속에서 찾기 쉬운 ‘카페’로 풀어 일상 속의 휴식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인 것 같아요!


Q3. 고객층은 어떤 것 같아요? 

ALL=A,B,C,D,E,F 

“나이대는 20대 후반부터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 같아요.
외국인들도 눈에 많이 보이고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 인근 직장인, 지역주민들이
주된 고객들로 보여요.”


Q4. ‘핫’하다고 소문난 ‘프릳츠’의 음료와 빵을 먹어봤는데 어때요? 


A : 저는 ‘오쇼콜라, 산딸기 크루아상’을 먹었는데 반전이 있는 빵이라고 할까요?
‘오쇼콜라’ 는 비주얼에 끌려서 샀어요. 먹고 싶게 만드는 비주얼! 빵 안에 초콜릿이 풍부 할 거라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잘려 나온 빵의 단면은 초코칩 몇 개 뿌리고 말아버 린 것 같았어요. 실망할뻔했는데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초콜릿의 강함이 빵과 조화를 이루 더군요. ‘아...여기에 초콜릿이 더 있었으면 느끼할 뻔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산딸기 크루아상’은 겉모습이 보통 크루아상과 달라요. 약간 소보로빵의 겉면을 얇게 펴 서 크루아상을 감싼 느낌이라고 할까요? 안에는 상큼한 산딸기 퓌레가 들어있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B :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커스터드 크림빵’을 선택했어요. 커피는 딱히 맛에서 특이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카스타드 크림빵은 여기 와서 필요하면 먹겠지만 이걸 찾아 여기까지 는 안 올 것 같아요.
C : ‘카모마일 티와 A,B님이 드신 빵’을 먹었습니다. 티는 직접 우려내는 건지 향이 좋고, 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잔에 보온성이 떨어져 금방 식어 아쉬움이 컸습 니다. 빵은 정말 맛있게 생겼어요, 그런데 다른 베이커리 가맹점에서 먹을 수 있는 맛 같 아요.
D :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얼음이 작아서 금방 녹고, 산미가 강해서 다른 맛 들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에는 맞지 않네요.
E :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바쁜 시간대에 주문해서 그런지 메뉴판에 설명된 원 두의 단맛과 다른 맛들의 균형을 느낄 수 없었어요.
F : ‘아보카도 쉐이크, 커스터드 크림빵’을 먹었습니다. 쉐이크는 빵이랑 잘 어울리지 않 았습니다. 빵은 반죽에 특별함이 없는 것 같아요. 시중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맛이에요.


Q5. 그럼, 브랜드 관점에서 고객 접점은 어떻게 이루어 진 것 같아요? 

ALL=A,B,C,D,E,F

 “4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Product&service

 의외성을 집합한 프릳츠 다운 산물

 Space(On line) 

 오프라인으로 전환을 잘 이끌어 냄

 Space(O line) 

 프릳츠 만의 톤앤매너 일치

 Place 

 직원들을 통해 프릳츠만의 자유분방함을 전달함

 communication

프릳츠만의 자유로운 코리안 빈티지 감성을 전달하려고




Q6. 프릳츠는 개성이 강한 것 같은데, 그럼 어떤 인재상을 원할까요? 

ALL=A,B,C,D,E,F 

“일단 프릳츠 직원과 매장 구성을 살펴보면 눈에 띄는 몇 가지가 보여요! 손님과 직원의 경계가 없어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는 것 같아요. 직원분들을 보면 개개인의 취향이 확실 해 보입니다. 이걸로 유추해 볼 때 틀에 얽매여 있지 않은 사람, 프릳츠 핏이 잘 어울리 는 사람을 원할 것 같아요.”


총 평

 2.8점/5점 
앤디 워홀 같은 느낌 

 프릳츠가 고객들에게 말하는 프릳츠만의 자유로움과 빈티지 감성은 시각적으로 잘 표현 되어있다. 온라인에서는 프릳츠만의 코리아 빈티지를 잘 표현하고, 고객을 오프라인으 로 잘 유도한다. 그러나 고객의 관점에서 경험해 보니 편리함을 고려하지 않은 요소들이 있었다. (부족한 부분 : 동선, 장시간 앉기 힘든 의자, 상품에 대한 설명 부족 등)

“우리는 아직 틀이 없는 자유분방함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

 

하...하이체어...

체어 등받이가 불편해 가방을 등에 대고 있었는데,

면적이 좁아서 가방이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

.

.

내 노트북이 깨지고 말았다.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높이가 높고, 등받이가 불편하고, 면적이 좁은 체어를 사용한 걸까? 

 

 

 

 

성공한 스타트업의 연금술의 비밀 풀릴까?

 

스타트업의 전선에 나온 창업가들은 모두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자생력까지 갖춘 굉장히 우수한 인재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제 막 시장에 발을 들인 풋내기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막론하고 소비자로부터 무시되기 일쑤다. 아무리 분발해 세상에 내보내도 왠지 잘 팔리지 않는 것이 스타트업의 현실이다. 세상은 넓고 날고 뛰는 인재들은 많으니, 소비자에게 다가가 "우리 것이 B보다 낫다" 것을 끊임없이 설득하고 증명해내야 한다. 그 전까지는? 수면 아래에 잠겨 보이지 않는 고물일 뿐이다.

알면 보물이지만, 못 보면 고물이 되기 마련

그럼으로, 스타트업은 다음과 같은 질문 앞에 결국 서게 된다. “내 기업의 가치를 고물에서 보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연금술이 필요한 시점이다.

                                                     

    숨은 그림 찾기 : 올빼미 사이에 숨어있는 고양이

쉽게 비유하자면, 스타트업의 시작은 마치 숨은 그림 찾기와 같다. 내가 만들어 낸 것이 고양이일지라도, 소비자의 눈에 고양이로 보이지 않는다면 수 많은 올빼미 중 하나일 뿐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숨은 그림 찾기의 경우 고객 스스로가 숨은 그림을 찾으려 노력하고 결국 차별점을 찾아낸다는 점이다.

그러나 실제 소비자들은 숨어 있는 스타트업의 차별화를 찾으려고 노력 하지 않는다. 당연한 것이다. 어떤 소비자들이 신생기업의 제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시시콜콜 관여하겠는가? 그렇기에 스타트업은 무엇으로(WHAT)’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하는지에 앞서, ‘어떤 방식으로(HOW)’ 다가가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 것이 바로 마케팅이다. 수 많은 마케팅 전략들이 있지만 그 중에 단연 브랜딩 전략이 스타트업의 생존과 성장동력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필자는 주장하려 한다.

물론 브랜딩은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기 바빠 죽겠는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한가하고 쓸데없은 일처럼 여 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스타트업의 경쟁력은 금세 공급과잉에 타격을 받아 위기를 맞기 마련이다. 더욱이 단순히 단발적인 고객유치와 순간적인 매출 상승을 노렸다면 기존 강자사이에 낀 넛 크래커(nut-cracker)’처지로 전략할 가능성이 99.9%.

그렇다면 사소하고 피상적으로 보이는 브랜딩이 왜 스타트 업의 생존에 핵심이 되는 걸까? 이유는 정말 간단하게도, 장기지속성 때문이다. 브랜딩은 소비의 내적 동기가 될 수 있는 (WHY)’의 구심점을 그려내는 작업이다. 다시 말해 소비행동을 억지로 끌어 내는 것이 아닌, 브랜드의 일관된 가치를 구성하고 공유하여 이해와 만족을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소비 접점을 만들어 내는 과정인 것이다. 격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살아남은 스타트업들 성공 비결을 살펴보자. 브랜딩 작업은 결국 장기적으로는, 진정성으로 귀결된다.

                                

, 이들 기업은 진정성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브랜드 간 애착(attachment)을 증대 시킴으로써 장기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형태를 취하였다. 다른 말로 하면 마케팅에 의해서 라기보다는, 마케팅을 통해 보여지는 브랜드의 진정성이 소비자에게 작용해 소비자와의 상호작용성을 일으킨다는 점이다. 브랜드의 동기가 소비자의 동기와 충족의 관점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의 전략에 앞서, 기업의 동기(핵심)을 우선하고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 수단으로 매체와 플랫폼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이 과정에서 물리적, 정서적 소비경험이 브랜드의 확산과 재생산을 장기적으로 주도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의 창업자이자 드롭박스, 레딧, 에어비앤비 등을 키워낸 스타트업의 대가, 폴 그레이엄(Paul Graham)은 이미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역사에 비추어 봤을 때 큰일을 이루는 비결은 작은 것부터 시작해 그것을 성장시키는데 있다고.”

(empirically, the way to do really big things seem to be to start with small things and grow them bigger)[2]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거대한 스타트업 시대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 사소한 것은 기업에게 있어 촛불의 심지와 같다. 심지만 있다면 불을 붙여, 끝내 빛을 낼 수 있을 것이다.

  1. Deborah 2018.04.18 03:31 신고

    마케팅에 관련된 자료군요. 브랜드..아주 중요하죠. 대중성을 알아야하고 그런 전략적인 소비성향을 알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블로그 개설 축하드립니다.

    • (B IN US) ㅂI너스 2018.04.18 15:45 신고

      먼저 초대장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책도, 사람도 더 많이 공부해야 할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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